현빈, 김태용·탕웨이 결혼 질문에 "난 결혼 계획 없다"

[권혜림기자] 배우 현빈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아직은 결혼 계획이 없다고 알렸다. 모여든 시민들의 손을 잡으며 빛나는 팬서비스로 행사장을 달구기도 했다.

17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개막식이 배우 신현준과 유인나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만수 조직위원장(부천시장)의 개막선언과 김영빈 집행위원장의 환영인사, 홍보대사 PiFan 레이디 심은경을 비롯해 프로듀서스 초이스 수상자 현빈과 손예진, 판타지아 어워드 수상자 김우빈, 잇 스타 어워드 수상자 조진웅 등이 참석했다.

본 개막식에 앞서 레드카펫에 등장한 현빈은 모여든 시민들의 손을 잡아주며 남다른 팬서비스를 자랑했다. 그는 "처음 PiFan에 오게 됐다. 많은 분들을 뵙게 되고 좋은 영화제에 참석해 좋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영화 '역린'에서 등 근육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에게 MC들은 다시 한 번 노출 연기를 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현빈은 "혹시 캐릭터 상 필요하다면 해야죠"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MC 딩동은 "영화 '만추'를 함께 작업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결혼을 발표했다"며 "현빈은 결혼 계획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게 말한 현빈은 이번 영화제에 대해 "다양한 각국 영화들이 상영된다"며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제를 무조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제18회 PiFan은 '예스 스마일, 고 피판!(Yes Smile, Go PiFan!)'을 슬로건으로 열린다. 47개국 210편(장면 123편, 단편 87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독일 막시밀리언 엘렌바인 감독의 영화 '스테레오', 폐막작은 이권 감독의 영화 '내 연애의 기억'이다.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 간 경기도 부천시 부천체육관·부천시청·한국만화박물관·CGV 소풍·CGV 부천 등에서 열린다. 야외 상영 및 공연은 부천 시청 앞 잔디 광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