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제훈이 군 제대 후 영화 '명탐정 홍길동' 출연을 결정했다.
25일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제훈은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의 신작 '명탐정 홍길동'에서 타이틀롤 홍길동으로 분한다. 영화는 고전 소설 속 주인공 의적 홍길동을 어둠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립탐정 캐릭터로 탈바꿈시킨 작품.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상미와 독특한 장르의 탐정영화를 예고한다.
지난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스크린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제훈이 700만 흥행작 '늑대소년'의 감독 조성희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시선이 모인다.
이제훈은 "독특한 장르 영화에 대한 흥미를 느꼈고, 홍길동이 탐정이라는 설정도 매력적이었다"며 "조성희 감독님에 대한 믿음은 물론 함께 작업하는 데 대한 기대와 설렘도 크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성희 감독은 이제훈의 캐스팅에 대해 "차가움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홍길동의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기에 이제훈이라는 배우가 지닌 섬세하고 예민한 감수성이 더없이 좋았다. 이제훈은 탐정 홍길동 그 자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는 전언이다. 영화는 오는 11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제훈은 지난 2012년 10월 입대해 서울 경찰 홍보단 소속 의무경찰로 복무한 후 지난 24일 제대했다. 영화 '파수꾼'(2010), '고지전'(2011), '건축학개론'(2012) 등을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지닌 배우로 평가받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