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연속 경기 안타에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서 안타 하나를 쳤다. 지난 7월 3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다.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4푼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대니 살라자르가 던진 5구째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0-1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한 게 불운이었다.
추신수는 5회초에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안타로 연결되지 않았다. 1-5로 끌려가고 있던 5회초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살라자르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그러나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기다리던 안타는 7회초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네 번째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두 번째 투수 카일 크로켓을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
1루 베이스를 밟은 추신수는 대주자 댄 로버슨과 교체돼 이날 활약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게 2-12로 완패했다. 선발 제롬 윌리엄스가 클리블랜드 타선을 상대로 4이닝 동안 13피안타 3볼넷으로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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