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류현진(27, LA 다저스)의 등판일이 하루 밀렸다.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류현진의 등판일이 당초 13일에서 14일로 하루 미뤄졌다고 11일 전했다. 새로 영입한 케빈 코레이아의 첫 등판을 12일로 결정하면서 다른 선발투수들의 등판일이 하루 씩 밀린 것이다.
일정이 변경되면서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에도 변화가 생겼다. 류현진은 13일에 등판할 경우 마이크 마이너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마이너는 올 시즌 4승7패 평균자책점 5.42, 통산 36승31패의 성적을 기록 중인 선수. 류현진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대였다.
그러나 14일에 등판하게 되면서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는 어빈 산타나가 됐다. 산타나는 올 시즌 11승6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며 애틀랜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통산 승수도 116승(96패)에 이른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된 것은 호재다. 등판일이 밀려 5일 휴식 후 애틀랜타전에 등판하게 된 것. 메이저리그 진출 후 류현진은 5일 이상 쉬고 등판한 경기에서 17승5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해 4일 휴식 후 등판(10승8패 평균자책점 3.51)보다 성적이 좋았다. 올 시즌 역시 5일 이상 휴식 시 8승1패 평균자책점 2.58로, 4일 쉬고 등판해 기록한 5승4패 평균자책점 3.86보다 좋은 성적을 남겼다.
산타나가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이 넘는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류현진 역시 그에 뒤지지 않는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봐도 13승5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인 류현진이 우위에 있다. 무엇보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14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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