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3연패는 없다.'
강팀의 조건은 연승보다 연패에 자주 빠지지 않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넥센 히어로즈는 강팀에 해당한다. 넥센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패를 마감했다.
상대팀 롯데도 이날 경기전까지 3연패로 몰려있었기 때문에 두 팀의 맞대결은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넥센이 싱겁게 롯데에게 완승을 거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홈에서 2연패를 당하고 원정길에 올랐기 때문에 후반기 들어 오늘 경기가 가장 큰 위기가 될 수 있었다"며 "1회초 2사 이후 4점을 몰아 뽑은 부분이 오늘 전체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초반부터 집중력을 보이며 연패탈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또 다시 '화요일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디. 4연패를 당한 김시진 롯데 감독은 "선수들 모두 오늘 경기 수고많았다"고 짧게 말하고 덕아웃을 빠져나갔다.
롯데의 올 시즌 최다 연패는 5경기로 지난 7월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을 시작으로 26일 잠실구장에서 치른 LG 트윈스전까지다. 거인의 발걸음이 무척 무겁다.
조이뉴스24 사직=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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