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그룹 2NE1의 박봄이 마약 논란 이후 팬들과 만나는 첫 국내 공식 무대에 밝은 표정으로 올랐다.
2NE1은 15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AIA 리얼 라이프 나우 페스티벌(AIA Real Life Now Festival)'의 YG패밀리 공연에 참석했다. 마약 논란에 휩싸였던 2NE1의 멤버 박봄 역시 무대에 올랐다.
2NE1은 이날 '크러시'와 '파이어'로 YG패밀리 공연의 첫 무대를 열었다. 2NE1은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박봄 역시 평소와 다름없이 무대를 소화했다. 박봄의 표정은 밝았고, 공연장에 모인 1만여 팬들 역시 뜨거운 박수로 열띤 호응을 보냈다.
씨엘은 "오랜만에 서울에서 공연을 하게 되서 즐겁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인사를 했다. 박봄은 "박봄입니다. 너무나 보고 싶었어요"라고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공민지도 "반응이 너무 좋다. 이 열기를 이어가보자"고 말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NE1은 짧은 인사 후 '컴백홈'과 '너 아님 안돼' 무대를 연이어 부르며 초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무대를 내려갔다.
이날 공연은 박봄은 마약 논란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과 만나는 자리. 박봄은 사건 보도 이후 마약 밀수입 논란에 대해 그 어떤 입장도 밝힌 적 없으며, 양현석이 밝힌 해명이 전부.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에서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조용히 하차했다.
이날 무대는 마약 논란와 갖가지 의혹에 휩싸였지만 침묵으로 일관했던 박봄이 팬들에게 논란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집중됐으나 YG패밀리가 함께 하는 페스티벌의 분위기상 별 해명은 없었다.
한편 이날 YG패밀리 콘서트에는 싸이와 빅뱅 에픽하이 이하이 위너 악동뮤지션 등이 출연해 약 5시간 동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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