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제2회 하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전세계 204개국 3천787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16일 오후 중국 난징에 있는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개막됐다. 1회 대회는 지난 2010년 싱가폴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쟈크 로게 IOC 명예위원장, 반기문 UN 사무총장 등 국제스포츠계와 각국 체육계 지도자, 개최국 중국 지도자 및 UN 관계자, 관중 등 5만여명이 참석했다.
청소년올림픽은 올림픽 대회와 같이 28개 종목 222개 세부종목 경기가 열린다. 한국도 이번 난징청소년하계올림픽대회에 육상, 축구 등 20개 종목에 선수 73명, 임원 38명 등 모두 11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개최국 중국이 123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참가시켰고 북한도 조정, 역도, 레슬링 등에 모두 6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한편 조양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회장, 한만호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장 등 국내 스포츠인사들도 이번 대회가 열리는 난징을 방문한다.
유 시장은 개회식에 앞서 16일 오전 선수촌을 찾아 "청소년올림픽이 경기 참가와 함께 세계 청소년선수들의 교류와 우의증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도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다른 나라 선수들과의 교류와 문화체험에도 힘써 달라"고 선수단에 격려했다. 그는 김지영 선수단장 겸 대한체육회 국제위원장에게 격려금도 함께 전달했다.
한국 선수단은 17일부터 수영, 육상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 소화에 들어간다. 한편 사전경기로 열린 축구 예선 1차전에서는 한국이 아프리카의 카보 베르데에 5-0으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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