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대망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이 꼭 30일 남았다.
오는 9월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 자랑스러운 한국 대표팀은 대회 준비를 사실상 모두 마쳤다. 남은 30일 동안 그동안 노력하며 연마해온 기량과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마지막 단계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국대표선수단은 안방인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역대 최고의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36개 종목에 831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은 90개 이상 금메달 획득이 목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중국에 이은 종합 2위 유지를 노리고 있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지난 2010 광저우 대회까지 단 한 번도 2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일본과의 라이벌 경쟁은 이제는 무의미할 정도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 목표 역시 여전히 2위지만 의미가 다른 2위다. 일본과의 2위 경쟁이 아니라 절대적 강호, 1위 중국과의 격차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건이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최대한 중국과 격차를 좁히겠다는 자신감에 넘친다.
20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아시안게임 D-30일 미디어데이에서도 한국 선수단의 그런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양궁, 펜싱, 체조, 태권도 등 20개 종목의 선수와 지도자 42명이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하나같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최고의 경기력으로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방이기에 그 자신감은 더욱 높았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인천 아시안게임이 30일 남았다. 한국은 명실상부한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줄곧 종합 2위를 수성해 아시아 맹주임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선수 중 금메달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남자체조 도마의 양학선(한국체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이전과는 다르게 도마뿐만 아니라 다른 기계체조 종목에서도 시상식대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