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교통사고로 사망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故) 고은비의 모친이 딸의 영정 앞에서 오열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멤버 고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내 장례식장 특 303호실에 마련됐다. 경찰 조사를 마친 유족들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고인의 지인들도 하나 둘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고 있다.
고인의 모친도 이날 오후 5시45분께 병원에 도착했다. 고인의 모친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오열했으며, 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흐느껴 안타깝게 했다. 절절한 모친의 오열에 빈소는 적막감과 슬픔으로 가득 찼다.
고은비의 발인은 5일 오전 8시 진행되며, 상세한 장례절차는 유족들과 상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경찰에 따르면 레이디스코드가 타고 있던 승합차는 이날 새벽 1시30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멤버들은 전날 대구에서 열린 KBS 1TV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이었다. 사고 직후 고은비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부상을 당해 수원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멤버 이소정도 이날 오후 고려대학교 병원으로 이동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애슐리(최빛나)와 주니(김주미) 등도 같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 상태가 심각한 권리세는 수원의 한 병원에서 11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며,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일본에 있던 권리세의 가족들도 딸이 입원 중인 병원에 도착했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CODE#01 나쁜 여자'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데뷔곡 '나쁜 여자'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헤이트 유(Hate You)', '예뻐 예뻐', '쏘 원더풀(So Wonderful)' 등 다수의 곡을 발표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달에는 신곡 '키스키스(KISS KISS)'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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