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NC 다이노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넥센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홈경기에서 10-1로 크게 이겼다. 전날 13-5 대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웃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68승 1무 43패가 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NC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60승 1무 50패가 됐다. 3위 자리는 유지했으나 넥센과 승차는 7.5게임으로 벌어졌다.
NC가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하는가 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3루타로 출루한 뒤 김종호의 2루수 땅볼에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넥센 타선은 여전히 뜨거웠다. 1회말 바로 뒤집었다. 박병호가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NC 중견수 나성범이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까지 해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아 3-1로 앞섰다. 2루까지 가 있던 박병호는 유한준, 이성열의 연속 내야 땅볼로 홈인했다. 넥센이 4-1까지 달아나는 순간이다.
넥센은 3회말에도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와 NC 선발 에릭 해커의 폭투로 추가점을 뽑았다. 7-1로 앞서고 있던 4회말에는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도망을 가 8-1을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박병호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NC 세 번째 투수 손민한으로부터 솔로포(시즌 46호)를 날렸다. 대승을 자축하는 한 방이었다. 넥센은 이어 유한준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성열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두 자릿수 득점을 냈다.
넥센 선발투수로 나온 헨리 소사는 8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5피안타 1실점 10탈삼진 무사사구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2패)다. 반면 NC 에릭은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이닝 동안 77구를 던져 3피안타 4볼넷 1사구를 기록하면서 7실점(6자책점)했다. 패전투수를 면할 수 없었고 시즌 8패째(8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