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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개인 통산 200홈런 금자탑


한화전 2회말 좌월 솔로포…역대 20번째 영예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주포 홍성흔이 개인 통산 2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홍성흔은 12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0으로 앞선 2회말 좌월 솔로홈런을 쳐냈다.

선두타자로 오른쪽 타석에 등장한 홍성흔은 한화 선발 유창식과 맞서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를 노려 풀스윙을 했다. 방망이 중심에 정통으로 맞은 타구는 까만 잠실벌 밤하늘을 하얗게 수놓은 뒤 좌측 관중석 중단에 떨어졌다. 비거리 125m 솔로홈런.

홍성흔의 시즌 19호째이자 통산 200호째. 이로써 홍성흔은 역대 20번째 200홈런 클럽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홍성흔은 전날 같은 팀을 상대한 경기 도중 안영명의 공에 왼 손목을 강타당해 중도교체됐으나 단순 타박상으로 판명났고, 이날 첫 타석에서 장쾌한 홈런포까지 터뜨리며 환호성을 올렸다.

홍성흔은 잔여 시즌에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26홈런을 기록한 2010년(당시 롯데) 이후 4년만에 2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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