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손아섭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세를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의 남은 경기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손아섭은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국대표팀은 대만에 6-3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손아섭은 "큰 경기에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이렇게 긴장된 경기를 또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라며 "이제 우리 팀(롯데)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남은 10경기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아섭의 말대로 아시안게임으로 중단됐던 프로야구는 오는 10월1일 재개된다. 롯데는 10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4위 LG를 3.5경기 차로 쫓고 있다. 남은 10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손아섭은 금메달을 따는 순간까지도 소속팀 롯데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손아섭은 "솔직히 언론에서는 금메달을 쉽게 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우리는 정말 어렵게 땄다"며 "정말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여정이 쉽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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