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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오승환, 치열한 순위싸움 '운명의 최종전'


소프트뱅크, 살얼음 선두…한신은 2위 도약 실낱 희망

[정명의기자]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것은 한국 프로야구뿐만이 아니다. 옆나라 일본 역시 정규시즌 종료를 눈 앞에 둔 시점에서도 아직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다.

공교롭게 한국인 선수 이대호, 오승환이 뛰고 있는 팀들이 순위싸움의 중심에 있다.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의 불안한 선두에 올라 있다. 오승환이 뛰는 한신은 센트럴리그 3위에 올라 있는데 2위 자리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먼저 소프트뱅크는 2위 오릭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은 경기는 소프트뱅크가 1경기, 오릭스가 3경기다. 소프트뱅크가 남은 1경기를 이겨도 오릭스가 3전 전승을 하면 역전 당하게 되지만 이 시나리오는 불가능하다. 두 팀 간의 맞대결이 한 차례 남아 있기 때문이다.

2일 열리는 소프트뱅크와 오릭스의 대결이 사실상 리그 우승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가 이긴다면 우승이 확정된다. 오릭스가 남은 2경기에서 다 이긴다 해도 소프트뱅크의 승률을 뛰어넘지 못하기 때문. 소프트뱅크는 맞대결에서 패하더라도 오릭스가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하면 우승이 가능하다.

한신은 센트럴리그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순위는 3위. 2위 히로시마를 1경기 차로 쫓는 중이다. 한신이 1경기, 히로시마가 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한신과 히로시마 역시 한 차례 남은 맞대결을 통해 2위 자리의 주인공을 결정하게 된다. 맞대결은 1일 열린다.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한신은 그대로 3위가 된다. 맞대결에서 승리하더라도 히로시마가 남은 한 경기, 5일 요미우리전에서 이긴다면 한신의 2위 꿈은 물거품이 된다. 리그 2위를 해야 3전2선승제로 열리는 클라이막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3경기를 모두 홈에서 치를 수 있다.

이대호는 2일 오릭스와의 경기, 오승환은 1일 히로시마와의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순위 경쟁팀과의 맞대결로 치러지는 운명의 최종전. 한국의 투타 자존심 이대호와 오승환이 팀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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