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전북 현대가 K리그 클래식 1위 독주 체제를 갖췄다.
전북 현대는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한교원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7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3무)을 달리며 17승8무5패 승점 59점을 기록,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리고 한 경기 덜 치른 2위 포항(승점 51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반면 성남은 6승9무15패, 승점 27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이상하리만큼 전북의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성남의 역습에 고전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리고 전반 25분 전북의 이주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전북에는 '설상가상'이었다.
전반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던 전북은 전반 32분에야 첫 번째 슈팅을 때렸다. 이것이 골로 연결됐다. 아크 왼쪽에서 올린 이승렬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한교원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후반 12분 성남 정선호의 왼발 슈팅은 전북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1명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전북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9분 이동국의 왼발 슈팅 역시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이런 치열함은 후반 종반까지 깨지지 않았다. 결국 전북이 전반 뽑아낸 1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전북이 수적 열세 속에서도 소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한편, 앞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경남의 경기는 0-0 무승부를 거뒀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가 황일수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울산을 1-0으로 격파했다.
조이뉴스24 성남=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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