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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제는 소속팀 전념…터키로 출국


몬타뇨·루비안코 등 새 얼굴들과 한솥밥

[류한준기자]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이선구 감독이 이끈 여자배구대표팀의 일원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새 시즌을 맞기 위해 터키로 출국했다.

김연경은 9일 밤 11시 50분 이스탄불행 터키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떠났다. 당초 계획했던 출굴일보다 하루 먼저 출발했다.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으며 주 공격수 노릇을 한 김연경은 이제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2014-15시즌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 이동이 많았다.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게 될 동료들의 얼굴이 지난 시즌과 견줘 많이 바뀌었다.

무멋보다 김연경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V리그에서 마주친 적은 없지만 김연경이 일본 V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2009년부터 3시즌 동안 V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활약한 몬타뇨(콜롬비아)가 새로운 팀동료가 됐다.

몬타뇨의 영입으로 김연경은 공격에 대한 부담을 많이 덜게 됐다. 또한 페네르바체는 몬타뇨 외에도 폴렌 우슬르펠리반, 크리스틴 힐데브랜드(미국), 루시아 보세티(이탈리아) 등 레프트 자원을 보강했다.

세터도 바뀌었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은 뒤 나즈 아에데미르(바키방크), 린제이 베르그, 앨리샤 글라스(이상 미국) 등과 손발을 맞췄다. 이번에는 오랫동안 이탈리아여자배구대표팀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까지 갈라타사라이에서 뛰었던 엘레노라 루비안코의 토스를 받게 됐다.

크리스티나 바우어(프랑스), 에다 에르뎀, 메르베 달베레르, 엘리프 외르네 등을 제외하면 절반 이상이 새로운 선수들로 채워졌다. 김연경은 "몬타뇨와 함께 뛰게 돼 기대가 된다"며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많이 왔다. 터키 출신이 아닌 외국인선수로는 나와 크리스티나를 빼고 전부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루비안코는 경험도 많고 유럽배구의 다케시다(전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주전 세터로 단신이지만 토스워크가 뛰어나 세계 최고 세터 중 한 명으로 꼽혔다)라 불릴 정도"라며 "그런 선수와 함께 뛰게 돼 내게는 영광이다. 아주 재미있고 흥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오는 21일 수퍼컵에서 바키방크와 단판 승부를 벌인다. 이어 25일 이스탄불에 있는 부르한 페렉 발리볼살롱에서 사리에르를 상대로 2014-15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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