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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네스 감독 "한국 수비 조직적, 좋은 GK 보유"


파라과이 0-2 패배, "한국 축구에 끌려다녔다" 완패 인정

[이성필기자] "한국 축구에 끌려다녔다."

파라과이 빅토르 헤네스 감독이 한국에 완패했음을 인정했다.

파라과이는 10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파라과이는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1승2무2패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베테랑 로케 산타크루스(말라가CF)를 중심으로 신구 조화를 이루며 한국전에 나섰지만 공수 균형이 맞지 않았고 한국에 밀린 끝에 패했다. 전반 27분, 31분 김민우와 남태희가 연속 골을 넣으며 파라과이를 무너뜨렸다.

경기 후 빅토르 헤네스 감독은 "전반전 한국 축구에 끌려다녔다. 한국이 빠르고 조직적으로 잘하더라"라며 한국의 실역을 인정했다. 이어 "후반전에서는 우리가 교체 멤버를 시도하며 시스템을 바꿨는데 나아진 경기를 했다"라고 그래도 후반 경기내용에는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무실점 수비를 약속했다. 파라과이는 전반 1개, 후반 6개의 슈팅을 했지만 단 한 개도 골로 마무리짓지 못했다.

헤네스 감독은 이에 대해 "한국 수비가 조직적이었다. 잘했다"라고 한국 수비진을 호평한 뒤 "아주 좋은 골키퍼를 가졌다. 파라과이도 여러 차례 좋은 공격 기회가 있었지만 골키퍼가 막았다"라며 한국 골문을 지킨 김진현을 칭찬했다.

파라과이 대표팀이 세대교체 과정임을 강조한 헤네스 감독은 "우리는 젊은 선수가 많다. 세대교체를 해서 2015 코파 아메리카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천안=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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