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20점 차로 대파했다.
KCC는 1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4-74 대승을 거뒀다. KCC는 2승3패, 삼성은 1승3패를 기록했다.
외곽슛에 난조를 보인 삼성은 2쿼터 KCC에 리바운드를 뺏기며 흔들렸다. KCC는 착실하게 가로채기와 리바운드를 잡은 뒤 이어진 공격을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에 보란 듯 정민수가 2개, 김효범이 1개의 3점포를 림에 꽂으며 전반을 46-20으로 크게 앞선 채 끝냈다.
3쿼터, 삼성은 키스 클랜턴이 17득점을 퍼부으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공격 루트를 다변화한 KCC의 전략을 깨트리지 못했다. 특히 3쿼터 종료 28초 전 득점 찬스에서 공격권을 넘겨주는 턴오버를 두 차례나 범하는 등 스스로 무너졌다.
이런 흐름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는 등 노력을 했지만 벌어진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
KCC의 윌커슨이 22득점 8리바운드 4도움으로 맹활약했고 박경상도 8득점 6리바운드 9도움 3가로채기로 소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효범도 15득점으로 웃었다. 삼성은 클랜턴 19득점, 라이온스가 17득점을 했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한편,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천 전자랜드의 경기는 4쿼터를 열세로 시작한 KGC가 뒤집고 79-65으로 승리, 시즌 첫 승을 맛봤다. KGC는 4쿼터 54-55로 시작했지만 박찬희, 최현민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역전을 했고 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70-60으로 앞서갔다.
이후 박찬희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리온 윌리엄스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하는 등 투지가 더 살아났다. 끝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은 KGC는 시즌 개막 후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CJ레슬리가 20득점, 박찬희가 17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윌리엄스도 13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전자랜드는 주득점원 정영삼이 11득점으로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 18일 경기 결과
▲ (잠실체육관) 서울 삼성 74(12-20 8-26 24-24 30-24)94 전주 KCC
▲ (안양체육관) 안양 KGC 79(14-17 21-15 19-23 25-10)65 인천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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