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나성범이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첫 홈런, 타점, 득점,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나성범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0-6으로 뒤지던 2회말 1사 후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1-6으로 따라붙는 값진 홈런이었다.
2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1볼 상황에서 류제국의 2구째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05미터짜리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나성범은 NC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홈런, 타점, 득점, 안타의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나성범은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도 류제국을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9타수 3안타로 타율 3할3푼3리에 홈런도 2개가 있었다. 경기 전 나성범은 "(류)제국이 형이 선발이라 왠지 느낌이 좋다"라고 말했다. 나성범의 근거 있는 자신감이 NC의 포스트시즌 역사에 의미있는 첫 기록들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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