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현대캐피탈이 홈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첫승을 신고했다. 현대캐패탈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홈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7)으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승1패가 됐다. 우리카드는 19일 대한항공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아가메즈 좌우 쌍포가 제 역할을 했다. 문성민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아가메즈도 16점을 보탰다. 센터 최민호도 이날 블로킹 5개를 포함해 9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까메호가 20점, 최홍석이 11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블로킹 덕을 톡톡히 봤다. 1, 2세트 모두 우리카드와 접전을 벌였는데 세트 막판 터진 가로막기가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1세트에서는 24-23에서 최민호가 우리카드 김정환이 시도한 오픈공격을 가로막아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24-22로 앞선 가운데 이번에는 문성민이 최홍석의 오픈공격을 역시 블로킹으로 잡아내 세트를 가져갔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범실까지 나오면서 추격의 힘을 잃었다. 현대캐피탈은 센터 윤봉우의 속공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 기업은행이 GS 칼텍스를 맞아 세트스코어 3-0(27-25 28-26 25-22)으로 이겼다. IBK 기업은행은 개막 후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고 반면 디펜딩챔피언 GS 칼텍스는 2연패를 당했다. IBK 기업은행은 데스티니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9점을 더했다.
GS 칼텍스는 쎄라와 이소영이 각각 20, 15점을 기록했으나 범실 때문에 발목을 잡혔다. GS 칼텍스는 이날 범실 숫자에서 29-18로 IBK 기업은행보다 많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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