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유한준(넥센 히어로즈)이 잠잠하던 팀 타선에 활력소 노릇을 했다. 유한준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의 첫 득점을 시원한 홈런포로 장식했다.
유한준은 0-2로 끌려가고 있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LG 선발 신정락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쳤다.
넥센 타선은 이날 신정락에게 철저하게 밀렸다. 7회 1사 후 류한준이 타석에 들어설 때까지 안타는 단 한 개밖에 치지 못했고 삼진을 9개나 당했다. 유한준도 앞선 두 타석에서는 각각 1루수 직선타와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류한준이 세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홈런 손맛을 봤다.
하지만 홈런을 맞고 2-1로 추격 당하는 점수를 내줬음에도 신정락은 흔들리지 않았다. 유한준에게 한 방을 허용하긴 했지만 후속타자 박병호를 유격수 앞 땅볼, 강정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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