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풀타임 호펜하임, 도르트문트에 패배

[이성필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의 풀백 김진수(22)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호펜하임은 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5승5무4패(승점 20점)가 된 호펜하임은 리그 7위를 유지했다. 강등권까지 떨어지는 등 흔들렸던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점을 보태 4승2무8패(14점)로 14위까지 올라섰다. 김진수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도르트문트 지동원은 결장했다.

김진수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도르트문트 피에르 오바메양을 마크했으나 확실하게 상대 공격을 봉쇄하지 못하는 등 애를 먹었다. 도르트문트가 필승 의지로 나서 적극적으로 공세를 취한 것도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였다.

실수 한 번이 도르트문트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전반 17분 오바메양이 오른쪽에서 김진수의 압박을 견디고 연결한 가로지르기가 일카이 귄도간의 머리에 정확하게 연결됐고 골이 됐다.

후반 호펜하임은 몇 차례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도르트문트의 집중력 있는 수비에 막혔다. 40분 타릭 엘유노우시가 도르트문트 수비에 밀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