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배우 김재중이 선배 배종옥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7일 정오에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2015 KBS 대개편 설명회가 개최됐다. KBS 조대현 사장, 편성본부장 그리고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에 출연하는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대하드라마 '징비록'의 김상중, 김태우 등이 참석했다.
'스파이' 간담회 순서에 무대에 오른 김재중은 모자 관계로 출연하게 된 배종옥에 대해 "고성희 씨한텐 미안하지만 엄마가 너무 젊으시고 애인 역을 해도 될 정도로 아름다우시다. 제 캐릭터는 '엄마바보' 같은 아들이다. 감정이입을 하기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애교도 부리는 설정으로 돼있다"며 "엄마 배고파요 밥사주세요"라고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이어 그는 "'스파이'는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검토를 하고 있다가 선배님들 출연 소식에 바로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배종옥은 "재중 씨 얼굴을 보니까 무리 없이 엄마 역할 소화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파이는 처음이라 설렌다"며 "평범한 여자로 살고 싶어했던 여자가 자신의 아들 때문에 다시 스파이를 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심정을 연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스파이'는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내년 1월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20분부터 11시까지, 50분물이 2부 연속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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