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배우 유오성이 새로운 작품에 자신감을 보였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SPY)'(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피도 눈물도 없는 대남공작조직 총책임자 기철 역을 맡은 유오성은 드라마에 대해 "상당히 의미가 큰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신설된 장르인데다 공영방송에서 2시간을 할애 받았다는 것만으로 상당히 큰 의미"라며 "더불어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첫 번째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영광이다. 그 크기만큼 책임감도 따른다"고 말했다.
최근 주로 악역을 연기하고 있는 그는 "악역을 떠나서 작가와 감독의 연출에 대해 확신이 있다.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것이다. 기대해도 좋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저만 북에서 왔다"며 "혜림(배종옥)이 제 첫사랑이다. 기철은 어떻게 보면 사랑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우여곡절 끝에 남한에 내려와 예전에 사랑했던 혜림에게 애증을 갖고 일을 헤쳐나가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한 '스파이'는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평범한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종옥 유오성 김재중 고성희 등이 출연한다. 9일 오후 9시 30분부터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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