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강민호(롯데 자이언츠)가 자신의 이름을 딴 야구장 조성 협약식에 참석했다. 강민호는 7일 오전 경남 양산시청에서 열린 '강민호 야구장' 관련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민호를 비롯해 나동연 양산시장,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 등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강민호는 협약을 통해 2억원을 양산시에 기부한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 중에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딴 야구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구장은 총 공사비 5억원 규모로 양산시 물금읍 소재 황산문화체육공원 내에 지어진다. 강민호는 협약식이 끝난 후 "허구연 위원장의 제안과 양산시의 도움으로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야구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했을 뿐인데 정말 영광스럽게도 경기장 명칭에 내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더 열심히 잘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협약식에 참여한 허 위원장은 "현역 선수 이름을 딴 첫 번째 야구장이기도 하지만 구장 건립에 직접 금액을 기부해 이름이 붙은 최초 사례"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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