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창원 LG가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102-85로 이겼다.
7위 LG는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달렸다. 지난 2013년 12월 7일부터 이어진 KGC전 원정경기 6연승도 이어갔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는 2경기 차가 됐다. LG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8위 KGC는 5연패에 빠졌다.
LG가 경기 내내 KGC를 압도했다. LG는 1쿼터부터 3점슛 세 개를 쏘아 올린 문태종의 활약을 앞세워 34-18로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2쿼터에도 22점을 더해 56-40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에도 문태종이 팀 내 최다 9점을 올리면서 제 몫을 다했다. LG는 전반에 자유투로만 10득점을 올리면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수비가 흔들리면서 대량 실점을 허용한 KGC는 전반 2점슛 성공률이 48%(11/23)에 그치면서 LG에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3쿼터 초반, KGC가 추격을 시작했다. 장민국의 외곽포에 이어 박찬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1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팀 속공까지 살아나 추격에 가속도가 붙는 듯했다.
그러나 곧 LG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최현민의 득점이 불발된 뒤 데이본 제퍼슨의 리바운드를 이어받은 김영환이 득점에 성공해 상대 흐름을 끊었다. 최현민이 3득점을 올린 뒤에는 제퍼슨이 덩크슛으로 맞받아쳤다.
LG는 4쿼터에 23점을 더해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제퍼슨이 34점 11리바운드, 문태종이 22점 4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KGC 박찬희가 19점 4리바운드, 장민국이 14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LG의 공격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GC는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박찬희와 장민국에 이어 애런 맥기, 리온 윌리엄스까지 4쿼터에 5반칙 퇴장 당하면서 경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전주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75-69로 눌렀다. 오리온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KCC는 오리온스전 6연패에 빠졌다. 허일영이 12점 9리바운드, 이승현이 12점 2리바운드, 장재석이 10점 5리바운드, 임재현이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골고루 활약했다.
◇ 7일 경기 결과
▲ (안양체육관) 안양 KGC 85(18-34 22-22 26-23 19-23)102 창원 LG
▲ (전주체육관) 전주 KCC 69(8-22 10-12 23-17 28-24)75 고양 오리온스
조이뉴스24 안양=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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