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애런 헤인즈의 득점포가 폭발한 서울 SK가 창원 LG의 상승세를 잠재우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SK는 1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 헤인즈가 올 시즌 최다인 36득점(11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LG는 3연승에 실패, 8위에 머물렀다.
1쿼터까지는 SK가 헤인즈의 야투를 앞세워 22-16으로 앞섰다 . 2쿼터에서는 김시래, 메시의 투맨게임이 빛을 발하며 LG가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SK는 2쿼터 막판 LG의 수비 집중력이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헤인즈의 연속 득점, 주희정의 3점슛 등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45-35, 10점 차로 앞선 채 마친 SK는 3쿼터 들어 다시 분위기를 LG에 내줬다. LG는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61-60으로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서 LG는 공격 리바운드 6개를 포함, 총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5개에 그친 SK를 제공권에서 압도했다.
4쿼터 초반은 다시 SK의 흐름이었다. 시작과 함께 박상오의 3점슛과 주희정의 돌파로 5점을 올린 SK는 65-61로 리드를 되찾았다. LG는 설상가상 제퍼슨이 4번째 파울을 범하더니 교체 투입된 메시까지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쉽사리 LG를 무너뜨리지 못하던 SK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헤인즈의 연속 득점과 속공 등으로 81-7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김영환의 3점슛으로 마지막까지 희망을 이어갔지만 김시래의 스틸에 이은 골밑슛이 아쉽게 림을 외면하며 추격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SK가 85-76, 9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헤인즈와 함께 김민수가 19득점(8리바운드), 박상오가 12득점, 김선형이 11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LG는 김시래(16득점)와 메시(15득점)가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힌편 부산 KT는 전주 KCC와 접전 끝에 78-75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2연패에 빠졌다. 이재도가 1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 14일 경기 결과
▲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 SK 85(22-16 23-19 15-26 25-15)76 창원 LG
▲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78(23-9 13-24 18-22 24-20)75 전주 KCC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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