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발리볼 퀸'
김연경(페네르바체)에 대한 터키 언론의 찬사다. 김연경이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라이벌전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페네르바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열린 2014-15시즌 터키리그 갈라타사라이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0 27-25)으로 이겼다.
페네르바체는 11승 1패 승점32로 3위를 지켰다. 팀은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자국리그 경기수에서 바키방크, 에작시바시와 비교해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바키방크(11승 2패 승점35)와 에작시바시(12승 1패 승점34)가 승점에서 페네르바체에 앞서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7승 5패 승점20으로 6위에 머물렀다.
김연경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다. 폴렌 우슬르펠리반과 누르 바밧이 각각 15, 12점씩을 기록하며 김연경의 뒤를 잘 받쳤다.
김연경의 진가는 3세트에서 드러났다. 앞선 1, 2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낸 페네르바체는 3세트에서 20-24까지 끌려갔다.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을때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은 세트 후반 5점을 몰아 올렸다. 리드 당하고 있던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해 21-24를 만들었다. 이어 우슬르펠리반의 득점으로 22-24로 따라 붙으며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김연경은 이후 내리 두점을 책임졌고 페네르바체는 24-24로 듀스를 만들었다. 갈라타사라이가 센토니의 득점으로 다시 한 점을 앞서갔으나 이번에도 김연경이 연속 2점을 냈다. 페네르바체가 26-25로 역전했고 우슬르팔리반이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오는 25일 이드만을 상대로 오는 터키리그 정규시즌 13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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