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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원작자 "지성 비난 아냐…오해 일으켜 죄송"


'하이드 지킬, 나' 원작자 이충호 작가 "의도치 않은 상황 죄송"

[장진리기자] 아이디어를 도둑질한 드라마라고 '킬미 힐미'를 비난했던 웹툰 작가 이충호가 자신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의 원작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를 그린 이충호 작가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성을 비난하는 글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충호 작가는 "개인적으로는 지성이라는 배우를 아끼고 신뢰함은 물론 안정감을 주는 그의 연기를 평소에 좋아해왔다"며 "트위터에 올린 글은 결코 배우 지성 씨를 비난하는 글이 아니며 그럼에도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있었던 점에 대해 지성 씨와 팬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크게 관심 받지 않는 개인 공간이라 생각했으나 이것이 빠르게 기사화 되면서 의도치 않게 왜곡된 부분이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도둑질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것에 대해 이 작가는 "'하이드 지킬, 나'의 현빈, 한지민 씨를 비롯한 출연진들과 제작사, SBS 측에도 이러한 의도치 않은 일로 상황이 시끄러워진 점에 대해 원작자로서 유감의 뜻을 전하고, 부디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주시길 또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충호 작가는 "이런…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을"이라고 '킬미 힐미'에 출연 중인 지성이 해리성 정체 장애(다중인격)를 다룬 드라마가 맞붙게 된 것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기사를 링크하며 '킬미 힐미'를 비난해 파장을 일으켰다.

지성은 지난 21일 같은 소재인 해리성 정체 장애를 다루는 '킬미 힐미'와 '하이드 지킬, 나'가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 "요즘 문제가 많아서 아름답게 이겨내는 걸 보여줘서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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