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그룹 타이니지가 해체설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멤버 도희는 당분간 연기에 전념할 예정이다.
10일 한 매체는 가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희가 타이니지 활동은 물론, 가수 활동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수 활동 대신 연기자로 전향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는 것. 타이니지의 해체설 등도 불거졌다.
타이니지는 지난 2012년 도희 제이민 명지 및 태국 출신 민트 등 4인조로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명지가 탈퇴했다. 민트는 태국에서 활동 중에 있다. 이에 가요계 일각에서는 타이니지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희의 팀 활동 거부 보도 역시 이같은 오해 속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의 입장은 조심스럽다. 소속사 측은 "타이니지라는 그룹이 회사에서 몇 년 동안 투자를 해왔고, 가수로서 빛을 많이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도희가 팀 활동을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도희가 팀 활동을 거부한 것은 아니다. 지난해 발매한 싱글 '아이스 베이비' 활동 당시 마지막 스케줄까지 소화했고, 이후 타이티지의 공식 스케줄이 없어 활동을 못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 "앨범 활동과 가수 활동을 조율하며 활동해왔을 뿐 내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도희가 가수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한 건 아니며, 도희가 팀 활동을 거부할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도희는 당분간 연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도희가 드라마 등 작품을 미팅하고 있으며,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은밀한 유혹'의 올 봄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인기를 얻은 후 KBS2 '내일은 칸타빌레' MBC에브리원 '하숙 24번지' 등에 출연해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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