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골 침묵에서 깨어난 마리오 발로텔리가 리버풀(잉글랜드)의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리버풀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베식타스(터키)와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발로텔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다니엘 스터리지, 필리페 쿠티뉴, 에덤 랄라나 등을 앞세운 리버풀은 베식타스의 전투적인 경기력에 애를 먹었지만 후반 18분 발로텔리를 투입한 뒤 공격이 좀 더 쉽게 풀렸고 38분 아이브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발로텔리가 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이 승리를 가져갔다.
발로텔리는 올 시즌 AC밀란(이탈리아)에서 리버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골 가뭄으로 애를 먹었다. 정규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등 놀림거리였다. 하지만, 지난 11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기미를 보였고 이날도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 살리기에 성공했다.
에버턴(잉글랜드)도 영보이스(스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로멜루 루카쿠의 헤트트릭을 앞세워 4-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전반 10분 기윰 우하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루카쿠가 24분, 39분 두 골을 터뜨리고 28분 콜먼의 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3-1로 끝냈다. 후반 13분 루카쿠가 헤트트릭을 완성하는 골을 넣으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잉글랜드)은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1-1로 비겼다. 이 외에 나폴리(이탈리아)가 트라브존스포르(터키)를 4-0으로 대파했다. 제니트(러시아)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1-0, 비야레알(스페인)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2-1로 꺾었다. 32강 2차전은 오는 2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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