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수많은 아이돌 그룹은 데뷔 17년차 최장수 아이돌 신화를 롤모델로 꼽는다. 신화는 이러한 사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걸그룹 중에서 제2의 신화가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화는 오는 26일 12집 앨범 '위(WE)'를 발표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장수 아이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신화는 1998년에 데뷔해 줄곧 정상을 달렸고, 진화했다. 팀의 원년 멤버들이 17년 후에도 완전체로 지속적인 활동을 해온 아이돌은 신화가 유일하다.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에 후배들은 부러움과 더불어 존경을 드러내며 '제2의 신화'를 꿈꾼다.
에릭은 최장수 아이돌 타이틀에 대해 "나이가 드는 것을 마이너스라고 한다면 나이가 들어서 갖는 세련됨과 노련함이 있다. 어리면 신선하고 쿨할 수 있지만 세련된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부족함이 있다. 하나를 잃고 하나를 가졌다"고 여유롭게 웃었다.
전진과 김동완은 "17년차면 일반 회사에서는 부장급"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진은 "그 정도로 우리가 오래 했구나 싶다. '힐링캠프' 끝나고 우리 집에 모여 가슴 속에 있던 이야기를 하다보니 17년의 시간의 금방 흘러갔다고 생각이 들었다. 더 오랫동안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릭은 "많은 후배들이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이야기 해주니 고맙다. 신화가 장수그룹이 된 것은 단순히 오래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문제가 있으면 서로 서로 해결해가며 왔기 때문이다. 1순위를 신화로 두고 활동했더니 나머지는 부가적으로 따라온 것"이라고 뼈 있는 조언을 던졌다.
전진은 눈여겨 보는 후배 아이돌은 누구냐는 질문에 "틴탑과 2PM, 슈퍼주니어 등 다들 색깔은 다르지만 잘해주고 있다"며 "후배들에 빠져서 무대를 보게 된다. 너무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은 "저희처럼 오래 가는 그룹이 걸그룹 중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30대 후반까지 가는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다. 남자 그룹은 저희와 비슷할 걸로 예상이 되기도 하고, 걸그룹이 남자그룹보다 관객 유지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화는 26일 새 앨범 'We'를 발표하고 이날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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