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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대디 열' 이동건 "아날로그 캐릭터, 나랑 비슷"


13일 첫 방송

[정병근기자] 배우 이동건이 작품 속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비슷하다고 했다.

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송현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동건, 이유리, 이레, 서준영, 서예지, 최민 등이 참석해 드라마 기획의도와 감상 포인트 등에 대해 말했다.

이동건은 "극 중 제가 맡은 캐릭터가 한마디로 아날로그적이다. 실제와도 비슷하다. 저도 좀 그런 편이다. 단순하고 그래서 순수하고 한 여자를 사랑하는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이동건은 소싯적 투수로 잘 나갔지만 부상 슬럼프 후 은퇴한 직설 독설 패설의 달인 한열 역을 맡았다. 행복한 가정을 꿈꿨지만 어머니를 잃은 뒤 사랑하는 여자에게 버림받은 뒤 아웃사이더 독신남으로 변한다.

이동건은 "짧게는 3개월 정도 내 역할밖에 모르고 산다.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다. 그냥 한열로 살고 있다. 푹 빠져서 미쳐서 지내는 게 드라마를 위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동명의 웹툰을 모티브로 한 '슈퍼대디 열'은 '재활 의학'이라는 소재를 차용해 삶에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에 힐링을 선사할 가족드라마다. 가족의 소중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한 남자가 타의에 의해 '좋은 아빠 되기'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16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된다. 13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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