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히딩크 매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1일(한국시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히딩크 감독은 2016 유로 예선에서의 최악의 행보를 조금 만회할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는 유로 예선 A조에서 2승1무2패, 승점 7점으로 조 3위에 머물러있다. 조 1위가 승점 13점 체코다. 그리고 조 2위가 승점 12점을 얻은 약체 아이슬란드다. 아이슬란드 보다 순위가 낮아지자 히딩크 감독 경질설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네덜란드는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스페인을 몰아 붙였고, 전반 13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스네이더의 크로스를 데 브라이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네덜란드는 멈추지 않고 전반 16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클라센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자 재차 슈팅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2골을 넣은 네덜란드는 수비에 집중했고, 스페인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결국 수비에서도 네덜란드가 이겼다. 네덜란드는 스페인 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2-0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승부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9분 이탈리아 펠레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5분 잉글랜드 타운센트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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