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에서 뒷문을 맡았던 베테랑 투수 김사율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t는 10일 김사율을 엔틑리 제외하고 대신 이윤학(투수)을 1군으로 콜업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사율의 엔트리 제외 이유에 대해 "공을 많이 던지지 못했다"면서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그랬다. 전체적으로 컨디션도 떨어진 상황이고 그래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사율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 자이언츠에서 kt로 이적했다. 조 감독은 경험이 많고 2011년과 2012년 롯데에서 54세이브를 기록한 김사율의 경험을 높게 평가해 일찌감치 팀 마무리투수로 낙점했다.
그러나 김사율은 시범경기에서 5차례 등판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25로 부진했다. 시즌 개막 후에도 투구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지금까지 5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은 13.50으로 높았다. 아직 kt가 1승도 못올려 세이브 상황이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kt는 개막 후 10연패를 당했다.
이윤학은 배재중과 신일고를 나와 지난 2013년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그 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신생팀 kt로 옮겼다. 시범경기에선 등판 기록이 없지만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16경기에 나와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한편 김사율이 빠진 kt 마무리 자리는 이성민이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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