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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협 "'태양의 도시' 제작사, 출연료 미지급 사태 해결하라"


연매협 "임금 체불 매우 심각한 사안…제재 조치 가능"

[장진리기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측이 '태양의 도시' 출연료 미지급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MBC 드라마넷 '태양의 도시'(제작사 이크로리에이션) 출연료 미지급 신고접수 건은 임금 체불에 관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연매협' 측은 "'태양의 도시'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출연료를 제작사가 지급 약속에 대한 이행이 수차례 어기고 현재까지 지급하지 않아 출연료 미지급에 대한 임금 체불 건으로 본 협회 특별기구 상벌위에 출연료 미지급에 관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며 "본 협회 뿐만 아니라 한국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 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 및 관련단체들이 공조하여 임금 체불을 자행하고 양심 없는 제작사들을 분류하여 본격적으로 제재조치시행을 할 수 있음을 알려드리는 바"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양의 도시' 제작사는 임금 체불에 대해 명확한 해결 방법 제시 및 입장표명이 본 상벌위에 없을 시에는 불량 제작사리스트로 등록이 되어 앞으로 어떠한 제작형태의 행위도 철저히 검증해 언론을 통해 제작사명과 함께 대표 명의 및 변경된 이름 등이 본회의 회원사 및 관련 유관단체에 회람되고 공개를 할 것이며 양 제작사가 앞으로 제작 활동하는데 있어 업무에 상당한 어려움이 초래 될 수 있다는 것과 관계 사법당국에 임금체불 건으로 고발조치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태양의 도시'는 출연료 등 임금 체불 건으로 내홍을 겪었다. 몇몇 배우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배우들은 1회부터 15회 출연료 전부를 받지 못했고, 제작진들 역시 대부분의 임금이 체불됐다. 이에 제작진과 배우들은 마지막회 촬영 중단에 돌입했지만, 드라마가 미완으로 끝나는 일을 막기 위해 16회 촬영에 임해 결국 드라마가 미완결 나는 초유의 사태는 막았다. 그러나 제작사는 여전히 '태양의 도시' 모든 배우들과 제작진에 대한 임금과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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