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초반 슬로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든든한 응원의 목소리를 들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이 추신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냈다. 배니스터 감독은 최근 MLB네트워크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리듬을 갖고 타이밍을 잡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그는 분명히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입단 2년차를 맞은 추신수는 출발이 다소 느리다. 전날까지 11경기서 타율 1할3푼5리 1홈런 5타점에 그쳤다. 지난 해 123경기서 타율 2할4푼2리 13홈런 40타점으로 기대에 크게 못미친 아쉬움을 미련없이 풀기 위해 오프시즌을 충실히 보냈다. 이번에는 7년 1억3천만달 거액을 받은 대가를 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절치부심했다.
남다른 각오로 맞이한 올 시즌이지만 4월 한 달은 고통스럽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서 3점홈런을 터뜨리며 포효한 것도 잠시. 바로 다음날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등 통증이 왔다. 하루 쉰 뒤 다시 경기에 출전했지만 타격감을 되찾지 못했다. 이후 선발출장한 7경기에서 23타수 2안타에 그쳤다.
이런 추신수를 향해 배니스터 감독은 여전한 믿음과 신뢰를 잃지 않은 것이다. 지난 겨울 추신수에게 리더의 역할을 주문할 정도로 그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는 배니스터 감독이다.
덕아웃 수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제 모습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추신수는 안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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