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박승수 신임 회장 체제로 출발한 대한배구협회가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대한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 상임이사진을 발표했다.
전임 집행부는 감사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의를 표했다. 이종경 전무이사(현 경기대 교수)에 이어 한국도로공사 감독을 역임한 신만근 평촌고 감독이 선임됐다.
신 신임 전무이사는 도로공사를 비롯해 GS칼텍스애서 수석코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를 비롯해 각종 위원으로 활동했다.
김철용 서울 중앙여고 총감독은 기획이사를 맡는다. 차주현 전 대한항공 감독(현 한국실업배구연맹 전무이사)이 경기이사로 선임됐다.
심판이사에는 이재호 호남대학교 겸임교수가, 경기력 향상 이사에는 김찬호 경희대 감독이 선임됐다. 이상렬 경기대 감독 겸 현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은 경기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박기원 전 LIG 손해보험 및 남자국가대표팀 감독은 국제이사 직책을 맡는다. 한편 홍보이사로는 정복자 가천대교수가, 비치이사에는 이상윤 경기도배구협회 부회장, 유소년이사에는 이용선 순천제일고 감독, 의무이사로는 하상철 유니드한의원 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배구협회의 이번 새 집행부에는 4명의 신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협회 마케팅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팅 담당 이사직을 신설키로 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다. 배구협회는 선임이 결정된 뒤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배구협회의 새 집행부 구성에는 박 신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박 회정은 경기인 출신 답게 젊고 참신한 인사로 협회 집행부를 구성했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협회 행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셈"이라고 했다.
새 집행부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전남 해남에서 열리는 제70회 전국남녀배구선수권대회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배구협회는 2016 리우 올림픽 남녀동반 본선진출 및 상위입상의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올림픽 세계예선전 출전권이 걸려있는 2015 아시아남녀선수권대회와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월드리그(남자)와 월드컵(여자)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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