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이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5일 일본 효고현에 있는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 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서고 있던 9회초 한신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첫 타자 후지이 아쓰시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대타로 나온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두 명을 잘 처리했다.
세 번째 타자인 다카하시 슈헤이를 2구째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고 마지막 타자가 된 메모토 히로키 역시 삼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한신은 주니치에게 승리를 거두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신은 1-1로 맞서고 있던 6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이와타 미노루가 주자 일소 3루타를 쳐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주니치에게 한 점을 내줬으나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 4월 30일 야쿠르트전 이후 5경기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추가했다.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공동 2위. 1위는 이날 야쿠르트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해 11세이브가 된 요코하마의 야마사키 야스아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29에서 1.20으로 낮아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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