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블론세이브의 충격을 딛고 시즌 7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1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한신이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지켰다.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실점하고 동점을 허용하면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이 이틀 만의 등판에서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7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버넷(야쿠르트)을 제치고 리그 세이브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1.64로 낮아졌다.
3-3으로 맞선 9회초 한신이 마우로 고메스의 2타점 중견수 쪽 적시 2루타가 터져 5-3으로 앞서면서 오승환이 등판 기회를 잡았다.
2점 차 상황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출발을 불안했다. 3구째 135㎞ 몸쪽 슈트가 안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후 삼진 행진이었다. 오승환은 스즈코 요시토모에게 150㎞ 바깥쪽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호세 로페스도 151㎞ 바깥쪽 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2사 1루에서 아롬 발디리스마저 150㎞ 몸쪽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4타자를 상대하며 총 21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2㎞를 찍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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