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7연패 탈출의 공을 불펜 필승조에게 돌렸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터진 정성훈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7연패에서 벗어나며 침체됐던 분위기를 털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우리 팀의 자랑인 불펜 필승조들이 승리를 이끌어줬다"며 "야수들도 기회를 놓친 경우가 있었지만 연패를 끊어냈기 때문에 앞으로 희망적 결과를 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감독의 말처럼 이날 LG의 불펜 필승조는 경기 후반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 소사가 6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정찬헌이 2이닝, 봉중근이 1이닝, 이동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필승 계투를 펼쳤다.
한편, 결승타의 주인공 정성훈은 "그냥 휘두른 게 운이 좋았다"며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