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김남길이 영화 '무뢰한'으로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된 소감을 말했다.
1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처스)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오승욱 감독과 배우 전도연, 김남길이 참석했다.
영화는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영화다. 전도연은 사람을 죽이고 도망간 애인을 기다리는 술집 여자 김혜경을, 김남길은 혜경의 애인인 살인자를 잡으려는 형사 정재곤을 연기했다.
영화는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김남길과 전도연, 오승욱 감독은 '무뢰한'의 영화제 공식 스크리닝 참석 차 오는 14일 출국,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영화는 오는 15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칸영화제 공식 스크리닝 일정을 확정했다.
김남길에게는 첫 번째 칸 초청이다. 그는 "주위에서 축하한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며 "전도연 누나와도 서로 전화하며 축하한다고 했었는데 저는 사실 칸을 잘 모른다. 전도연은 네 번째지만 저는 칸의 신생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일반적으로 남자 배우가 여배우를 에스코트하는데 이번엔 반대로 도연누나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팔짱을 끼고 들어가고 싶다"고 재치있게 말해 좌중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무뢰한'은 '킬리만자로'의 오승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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