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오승환(33, 한신)의 개점휴업이 이어졌다. 동료 투수의 완봉 역투 때문이다.
한신은 26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오승환이 세이브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선발투수 이와타 미노루가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완봉승을 거둔 것이다.
한신이 8회까지 3-0으로 앞서며 오승환에게 세이브 기회가 찾아오는 듯했다. 하지만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것은 여전히 이와타였다. 8회까지 112개의 투구수를 기록 중이던 이와타는 9회초 공 12개로 이닝을 끝내며 완봉승을 완성시켰다.
오승환은 지난 21일 요미우리전에서 시즌 13세이브를 따낸 이후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22일과 23일 경기에도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있었지만 당시 오승환은 컨디션 난조로 쉬었다.
일본 언론은 오승환이 컨디션을 회복했다며 이날은 등판할 수 있다고 전했지만 끝내 오승환에게는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올 시즌 오승환은 13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