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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빙상연맹 회장, 평창올림픽팀 훈련장 찾아


선수단 격려 위해 사전 연럭 없이 현지 깜짝 방문

[류한준기자]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네덜란드로 갔다. 김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현지를 방문해 훈련 중인 평창올림픽팀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만났다.

김 회장은 이번 방문 계획을 선수단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혹시라도 선수단 훈련에 방해가 될 수 있어 그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네덜란드 지도자들과도 만나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선수들과도 훈련 소감 등에 대해 대화 시간을 가졌다.

네덜란드 현지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장수지(유봉여고)는 "연맹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강국인 네델란드 훈련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 정말 감사하다"며 "네덜란드 선수들과 함께 생활을 해보니 스케이팅 동작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됐다"고 얘기했다. 그는 "앞으로도 훈련할 때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회장은 선수단 방문에 앞서 네델란드빙상연맹과도 만났다. 이자리에서는 과학적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한국과 네덜란드 빙상연맹은 지난해 11월 양국 빙상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평창올림픽팀의 이번 네덜란드 훈련도 MOU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스피드 스케이팅뿐 만 아니라 쇼트트랙 발전을 위해서 양국은 선수단, 지원인력 등 인력 교환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과정 개발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스피드 스케이팅 평창올림픽팀은 지난 1일 네덜란드로 와 오는 15일까지 네넬란드 대표팀과 비시즌 훈련을 함께 할 예정이다. 향후 한국대표팀에서도 네덜란드대표팀 훈련 방식을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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