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가수 서인영이 자신이 '연애 허당'이라고 했다.
서인영이 9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예홀에서 미니앨범 '리버스(Re birth)'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슬픈 여인 콘셉트를 들고 나온 서인영은 실제 연애에 대해 "경험담이 담겨 있다. 연애를 할 땐 슬픈 쪽인 것 같다. 난 연애 허당"이라고 밝혔다.
서인영은 "일은 쉬운데 연애는 어렵다. 열정을 다 해서 헌신하는 편이라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이다. 후회는 없지만 그런 슬픈 마음을 잘 알아서 상담도 많이 해준다. 이 앨범은 여자들의 마음을 대변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사랑을 할 때 자신의 모습을 감추려고 했지만 이젠 편하게 내려 놓게 됐다.
서인영은 "사랑을 할 땐 다른 모습이 있다는 걸, 저의 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싫었다. 그래서 센 척을 하기도 했다. 이젠 나를 좀 놨다. 여러 모습을 보여드려야 새롭다고 생각한다. 여러 면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로 앨범명이 '리버스'다"고 설명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거짓말'을 포함해 '엉망이야', '영화찍지마', '온앤온(on & on)' 총 4곡이 수록됐다.
귓방망이의 곡인 '거짓말'은 입만 열면 거짓말뿐인 남자에게 '이제 떠나라'는 내용의 가사와 레트로한 힙합에 스윙리듬을 가미한 멜로디가 강렬하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곡이다. 칸토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엉망이야'는 소문난 바람둥이와 사귀다 헤어져 모든 게 엉망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하는 한 여자의 속마음을 담은 곡이다. 이 곡은 인트로부터 재즈바를 연상시키며 레트로한 드럼비트 위에 색소폰과 기타의 절묘한 악기 편성이 더해졌다.
'영화찍지마'는 '사랑반 장난반 애매하고 가식적인 사랑은 싫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온앤온'은 이단옆차기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매력적인 남성에게 이끌려 막 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성을 톡톡 튀는 멜로디로 푼 댄스곡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