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이 드디어 리그 구원 부문 선두로 나섰다.
오승환은 20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홈경기에 한신이 4-1로 앞선 9회초 등판,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교류전(인터리그)을 끝내고 재개된 리그 첫 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시즌 19세이브로 요코하마의 야마사키 야스아키와 구원 공동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구원왕에 올랐던 오승환의 타이틀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4-1, 3점 차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여유가 있었다. 첫 타자 유이치를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시작부터 가뿐했고, 다음 타자 다나카 히로야스는 공 3개를 던져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투아웃을 잡은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야마다 데쓰토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바깥쪽 낮게 제구된 컷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세 타자를 상대하며 던진 공은 10개뿐이었고, 최고 구속은 150km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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