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오승환(한신)이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7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 교류전 홈경기에 소속팀이 4-1로 앞서고 있던 9회초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니혼햄 선두타자 나카타 쇼를 상대로 다소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나카타는 오승환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오승환은 안타를 내주지 않고 2루수 앞 땅볼로 나카타를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첫 타자를 잘 잡아낸 오승환은 후속타자 두 명을 상대로는 모두 삼진을 기록했다. 곤도 겐스케를 5구째 헛스윙으로 유도했고 이어 타석에 나온 오카 히로미 역시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뒷문을 단단하게 걸어 잠그고 구원에 성공했다. 전날 1이닝 3탈삼진으로 완벽하게 팀 승리를 지켜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최근 5경기 연속 등판에도 흔들리지 않는 투구를 보였다.
그는 시즌 17세이브(1승 1패) 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2.33에서 2.25로 떨어졌다. 한신은 선발 노미 아츠시가 6이닝 동안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1로 맞서고 있던 5회말 적시타를 쳐 균형을 깨뜨린 맷 머튼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한신은 29승 28패가 되며 센트럴리그 3위를 유지했다. 니혼햄은 33승 1무 23패로 퍼시픽리그 2위 자리는 지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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