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원정 경기에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7경기 연속 4번타자로 나서 팀 중심타선 한 자리를 확실하게 꿰차는 모습이다.
하지만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3리에서 2할7푼8리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워싱턴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였다. 슈어저는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9회초 2사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아 퍼펙트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슈어저는 대타로 나온 호세 타바타에게 8구째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아깝게 대기록을 놓쳤다. 그래도 다음 타자 조쉬 해리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슈어저의 3구째를 밀어쳤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0-1로 끌려가고 있던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 초구에 배트를 돌렸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슈어저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결과는 좌익수 뜬공.
강정호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1회말 강습타구를 잘 잡아 병살 플레이로 연결시켰다.
한편 슈어저는 9이닝 동안 무안타 1사구에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5패)를 올렸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에게 0-6으로 졌다. 2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39승 29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는 유지했다. 워싱턴은 2연승을 거두며 36승 33패로 뉴욕 메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1위가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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