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2016 리우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경우 상대할 가능성이 있는 유럽팀이 정해졌다.
25일(이상 한국시간) 2015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축구선수권대회 4강 진출 팀이 가려졌다. A조에서 덴마크와 독일, B조에서 포르투갈과 이탈리아가 4강에 진출했다.
유럽은 U-21 선수권대회로 올림픽 출전팀을 가린다. 유럽에 배정된 출전권은 4장이라 피를 말리는 승부가 이어졌다.
이날 이탈리아는 잉글랜드를 3-1로 꺾었다. 잉글랜드는 2014~2015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과 대니 잉스(번리) 등 유망주들을 앞세우고도 불완전한 조직력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는 세리에A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마르코 베나시(토리노)가 두 골, 안드레아 벨로티(팔레르모)가 한 골을 넣는 등 실력을 과시하며 웃었다.
포르투갈은 스웨덴과 1-1로 비겼다. 포르투갈이 승점 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탈리아(4점)가 골득실에서 스웨덴에 한 골 앞서 2위로 4강에 진출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받았다.
앞서 24일에는 덴마크가 세르비아를 2-0으로 꺾었고 체코가 독일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덴마크(6점)가 1위, 독일(5점)이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독일도 케빈 폴란트(호펜하임), 막스 마이어(샬케04), 니코 슐츠(헤르타 베를린) 등 분데스리거들의 활약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신태용호는 내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리우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아시아에는 3장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아프리카와 남미가 각각 3장, 북중미 2장, 오세아니아가 1장을 가져간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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