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통산 2천4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이끈 소감을 전했다.
김성근 감독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통해 역대 KBO리그 두 번째로 2천400경기를 치른 사령탑이 됐다. 가장 먼저 2천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감독은 김응용 전 한화 감독.
이날 한화는 SK를 6-3으로 격파하며 사령탑의 2천400번째 경기에 의미를 더했다. 특히 김태균이 7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어린 아이들이 잘해주고 있다. 오늘 김태균을 3번에 배치한 것이 주효했다"며 "마운드에 올라가 권혁에게는 편하게 던지라고 얘기했고 권혁이 잘 버텨줬다. 또한 허도환 교체 이후 조인성이 잘해줬다"고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쐐기포로 4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이어간 김태균은 "앞서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 홈런 치기 전 타석에서 실수하지 말고 더 집중하자고 생각했다"며 "현재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나도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2천400경기를 지휘한 가운데 통산 전적 1천272승 57무 1천71패(승률 0.543)를 기록 중이다.
조이뉴스24 인천=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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