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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1실점 완투승' SK, 롯데에 위닝시리즈


최정 선제 솔로포, 이재원 결승 2루타, 김강민 쐐기 2루타

[석명기자] SK가 롯데에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중위권 순위 싸움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SK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즌 12차전에서 선발투수 켈리의 완투와 필요할 때마다 터져나온 장타에 힘입어 5-1 승리를 따냈다. 이번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한 SK는 38승 1무 37패로 5할 승률을 지켜냈다. 6위 순위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5위 한화와 승차를 2게임으로 줄였다.

롯데는 투수 교체 때마다 실점을 하고 수비도 흔들려 이기기 힘들었다. 36승 42패로 8위에 머문 롯데는 반등의 계기를 잡지 못했다.

5회까지는 투수전 양상. 양 팀 선발투수 켈리와 박세웅이 각각 솔로홈런 한 방씩을 맞은 외에는 잘 버텼다. 4회초 SK 최정이 박세웅을 상대로 솔로포를 날리자, 4회말 롯데 박종윤이 켈리를 솔로포로 두들겨 응수했다.

6회초 SK가 이명기의 안타와 보내기번트, 최정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롯데 벤치는 박세웅을 강판시키고 홍성민을 구원 투입했다. 투아웃이 된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SK가 3-1 리드를 잡았다.

8회초 SK가 2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롯데 투수가 강영식에서 김성배로 바뀐 가운데 최정이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안타로 기록되긴 했으나 롯데 유격수 오승택의 원바운드 1루 송구가 정확했다면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

다음 타자 브라운이 친 타구도 롯데의 수비 미스가 나왔다. 우익수 김문호가 정면으로 날아온 타구를 조명에 가리며 뒤로 빠트려 2루타를 만들어준 것. 수비가 꼬이며 2, 3루 위기를 맞은 김성배는 이재원을 고의4구로 걸러 만루 작전을 폈으나 김강민에게 좌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하고 말았다.

켈리는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지키며 국내 데뷔 14경기 등판 만에 첫 완투승의 기쁨을 누렸다. 홈런 포함 9개의 적지않은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볼넷이 1개밖에 없었고 솔로홈런으로 내준 점수 외에는 득점타를 허용하지 않는 침착한 피칭으로 완투를 할 수 있었다. 탈삼진은 6개. 이로써 켈리는 시즌 4승을 값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롯데 박세웅은 5.1이닝 동안 안타는 3개(1홈런)밖에 맞지 않았지만 볼넷 3개가 있었고, 구원 투수의 도움도 받지 못해 3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하면서 7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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